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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에스퓨얼셀 수요예측에 쏠린 눈 [Weekly Brief]크리스F&C·나우IB캐피탈·하나제약은 공모청약

피혜림 기자공개 2018-09-18 14:36:2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0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료전지 제조업체 에스퓨얼셀이 이주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최근 우수한 사업성으로 IPO 흥행이 점쳐지던 기업들조차 부진하는 사례가 빗발치고 있어 공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크리스F&C·나우IB캐피탈·하나제약 등은 이주 공모청약에서 맞붙는다. 지난주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았던 터라 관심이 쏠린다.

◇에스퓨얼셀, 사업확대 시동…신재생에너지 정부정책 수혜

에스퓨얼셀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기관 투자자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600원~1만 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89만주로, 이중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된 수량은 97만 200주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에스퓨얼셀은 IPO로 최소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 다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순수입금의 54%를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설치 등 연료전지 사업에 투여한다. 그동안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분야에 매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시키는 모습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정책으로 사업 전망도 밝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계절과 기후의 영향이 적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적 또한 뒷받침 되고 있다. 매출은 2015년 51억원에서 2016년 100억원, 2017년 203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6억원에서 33억원으로 커졌다. 이런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져 6월 기준 매출 149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력에 더해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를 두산과,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를 두산 및 포스코에너지 등과 과점한 점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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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F&C·하나제약·나우IB캐피탈, 일반 투자자 모집 성공할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크리스F&C와 나우IB캐피탈, 하나제약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세 기업 모두 기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크리스F&C와 나우IB캐피탈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부를 한참 밑돈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코스닥 상장에 나선 크리스F&C와 나우IB캐피탈의 공모가는 각각 3만원, 8500원이다. 크리스F&C는 당초 희망 밴드로 3만 4000원~3만 8200원을 제시했지만 7.89 대 1의 저조한 참여율에 공모가를 낮췄다. 나우IB캐피탈 또한 기관투자자의 싸늘한 반응에 희망 밴드(9500원~1만 1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 청약에 나섰다.

수요예측 전까지만 해도 크리스F&C는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손꼽혔다. 국내 골프웨어 업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꾸준한 성장세와 안정성을 인증해 기대를 모았다.

나우IB캐피탈 또한 연초 벤처투자(VC)기업 상장 열풍에 힘입어 기대를 모았다. 올 상반기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는 업황 활황을 등에 업고 증시 입성에 성공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자 열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 하나제약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넘겼다. 공모가는 밴드(2만4500~2만8000원) 중반 수준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공모규모 최대치인 1143억원을 다소 밑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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