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파워시스템, 3년만에 유로본드 발행 추진 3년물 3억달러, 수은 지급보증…두산중공업 유럽 자회사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9 15:15:38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 두산파워시스템이 유로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수출입은행 보증을 받아 최대 3억 달러(약 3372억원) 어치를 조달할 예정이다. 두산파워시스템은 조달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파워시스템(Doosan Power Systems S.A.)는 지난 8월부터 외화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3년, 발행규모는 3억 달러 수준이 유력하다. 소시에테제네랄, HSBC,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채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 유럽 투자자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로본드(RegS)다. 두산파워시스템은 자체 신용등급 없이 한국수출입은행 지급보증으로 발행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AA'다.
두산파워시스템은 이번 조달 자금을 차환에 쓰기로 했다. 2015년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콜옵션 행사 시점이 오는 12월로 예정돼있다.
두산파워시스템은 두산중공업이 유럽, 미주 발전시장을 타깃으로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발전설비 관련 마케팅 및 영업 외에도 설계, 제작, 프로젝트 수행, 유지·보수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 본사는 영국 크롤리에 위치해있으며, 두산밥콕과 체코의 스코다파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밥콕과 스코다파워는 각각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돼있다.
올 상반기 기준 회사의 반기순손익은 240억원이었다. 자산과 부채총액은 각각 1조 2577억원, 8825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20여곳의 해외 계열사 중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시장 관계자는 "외평채 발행이 끝난 이후부터 조달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달 중 납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파워시스템의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은 3년 전에도 지급보증을 활용한 바 있다. 2015년 5월 수출입은행 보증을 받아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5T)에 95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보증 외화채의 경우 지급보증을 제공한 회사 신용도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며 "수출입은행 위상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투자자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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