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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파트너스, 5개 영화배급사 라인업펀드 결성 개별 작품에 제작비 8%씩 투자, 롯데 SI로 신규 참여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28 08:01:3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1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인 쏠레어파트너가 200억원 규모의 영화 전문 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주요 5대 배급사가 배급하는 전 작품에 투자하는 일종의 '라인업 펀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파트너스는 최근 '쏠레어영상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펀드의 결성총액은 약 200억원이며 CJ E&M, NEW, 쇼박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등 5개 배급사가 전략적 출자자(SI)로 참여한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해 연말에도 비슷한 성격의 1호 라인업 펀드를 1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당시 참여한 4개 배급사에 이번에 롯데컬처웍스가 추가되면서 사실상 국내 모든 대형 배급사가 펀드에 동참하게 됐다. 재무적 출자자(FI)로는 삼성증권,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등이 있다.

이번 2호 펀드는 투자기간동안 5개 배급사가 배급하는 전 작품에 일률적으로 제작비의 8%씩을 투자한다. 지난번 1호 펀드의 투자 비율인 5%보다 높아졌다. 1,2호 펀드에 모두 참여하는 CJ E&M 등 4개 배급사의 작품에는 쏠레어파트너스가 제작비의 13%씩을 투자하는 셈이다.

조합의 투자 기간은 3년이며 존속 기간은 총 7년이다. 투자금 회수 후 재투자가 가능하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10%로 정해졌다.

CJ, 쇼박스, NEW 등 특정 배급사의 모든 작품에 투자하는 라인업 펀드는 기존에도 있었다. 한 펀드가 다수의 배급사를 대상으로 정률적으로 투자하는 사례는 없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CJ, 쇼박스, NEW의 3개 배급사 작품에 투자하는 라인업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만 작품당 6억원씩 투자한다는 점에서 쏠레어파트너스와는 운용 전략이 조금 다르다.

이번 조합은 결성 직후 영화 '안시성(NEW 배급)', '협상(CJ엔터테인먼트 배급)', '암수살인(쇼박스 배급)'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첫 스타트를 끊은 '안시성'과 '협상'이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어 흥행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쏠레어인베스트먼트 출신들의 인력이 주축이 돼 지난해 6월에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 벤처캐피탈이다. 최평호 대표, 이영재 상무 등 영화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심사역들이 포진해있다. 이번 2호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AUM)은 약 3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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