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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나우IB캐피탈 대표, 상장 후 첫 지분 매입 '책임경영' 사재 출연…펀드레이징 맞물려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강철 기자공개 2018-10-16 08:21:4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원 나우IB캐피탈 대표가 기업공개(IPO)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승원 대표는 지난 12일 나우IB캐피탈 주식 5000주를 주당 6000원에 장내에서 취득했다. 매입 후 이 대표의 나우IB캐피탈 지분율은 0.33%(3만1600주)에서 0.39%(3만6600주)로 소폭 상승했다.

이 대표가 나우IB캐피탈 주식을 매입한 것은 상장 후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부터 IPO를 추진한 나우IB캐피탈은 심사 승인, 수요 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사실상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지분을 취득했다고 볼 수 있다.

최고 경영자(CEO)로서 시장에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9700원을 넘기도 했던 나우IB캐피탈의 주가는 현재 55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 대표는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보고 장내에서 일부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IB캐피탈은 4분기에 펀드레이징에 집중한다. 조합의 위탁 운용을 대가로 받는 관리보수가 가장 큰 수익원인 만큼 펀드레이징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과 소통할 방침이다.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5호 농식품펀드는 연내에 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달 나우IB캐피탈을 2차 정시 출자사업의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선정했다.

나우IB캐피탈은 농식품모태펀드에서 120억원을 출자받는다. 여기에 민간 자금을 더해 총 200억원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농식품펀드,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조합, 사모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농식품 경영체의 구주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운용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GP로 선정될 시 모펀드에서 받은 출자금에 추가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1000억원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이 대표는 "펀드의 결성 경과에 맞춰 구체적인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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