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학계 출신 사외이사 다수 '눈길' [이사회 분석]총 4명 중 3명이 교수…경영인 출신 1명 포함
박기수 기자공개 2018-10-23 12:50:00
[편집자주]
지배구조 개선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천명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기업 경영에 관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사회는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주요 기업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상사의 사외이사진에 학계 출신 인물들이 중심축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교수 출신이다.19일 LG상사의 대기업집단 현황공시에 따르면 현재 LG상사의 사외이사는 총 4명(△정운오 △김동욱 △이원우 △허은녕)이다. 이 중 총 3명(△정운오 △이원우 △허은녕)이 교수 출신이다. 유일하게 학계 출신이 아닌 김동욱 사외이사는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경영인 출신이다.
2014년부터 LG상사의 사외이사진에 있는 정준오 사외이사는 현 서울대 경영대 교수다.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기도 한 정 이사는 지난 2010년 한국세무학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각각 2016년·지난해 합류한 허은녕·이원우 사외이사도 각각 현재 서울대 교수다. 허은녕 이사는 에너지시스템공학, 이원우 이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다. 이 이사는 한양대 법대 부교수와 서울대 법과대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낸 법학 전문가다.
허 이사는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자원환경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정책, 유가 하락 등에 대한 세미나 참석 및 기고에도 활발하다. 2016년 당시 LG상사의 자원·원자재 부문이 실적 부진에 빠져있을 때 사외이사로 선임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유일하게 학계 인사가 아닌 김동욱 사외이사는 2013년부터 LG상사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김동욱 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전 대표이사로 경영진 출신이다.
법조계와 관료 출신 등 다양한 색채를 띠었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최근 사외이사진의 구성이 비교적 단순해진 모양새다. 일례로 현 대표이사인 송치호 사장이 부임했던 2014년의 경우 LG상사의 사외이사진은 법조계(한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관료(지식경제부 제2차관) 출신 등 다양한 구성을 띄었다.
한 지배구조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 '방패막이' 등 사회적 비판을 고려해 비교적 중립성이 높은 대학 교수들의 선임 비중들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다만 학계 출신 인사의 경우 회사 경영에 대한 실무 경험이 비교적 적은만큼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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