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 최초 연임 CIO 나올까 '귀추' 신임 이사장 취임 후속인사 예상 밖 감감무소식…교체 무게서 연임 가능성
김일문 기자공개 2018-10-25 09:44:1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직원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인 강성석 기금운용총괄이사(CIO)의 거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한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임기를 마친 강 CIO의 후임 인사가 늦어지면서 교직원공제회 안팎으로 설왕설래 하는 분위기다.
강성석 CIO의 임기는 지난 8월 만료됐다. 하지만 당시 이사장 교체가 맞물리면서 강 이사는 현재 교직원공제회 CIO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전임 문용린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를 9개월 앞두고 스스로 사임했다.
우선 교직원공제회 내부적으로는 강 이상의 거취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러가지 정황상 연임이든 교체든 어느 한 쪽으로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 전언이다.
교체에 무게를 두는 쪽은 그 동안 CIO 연임의 선례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사장 교체가 CIO 변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과거 연임됐던 CIO가 없었던 만큼 강 CIO 역시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과거 다른 이사 직급에서 연임을 했던 사례는 있었지만 CIO 연임은 없었다"며 "임기를 마친 강 CIO 역시 이사장 교체와 맞물려 퇴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교직원공제회 일부 직원들은 정년 보장을 이유로 강 CIO의 연임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직원공제회 정년은 만 60세다. 강 CIO의 현재 나이는 57세로 만약 연임에 성공한다면 3년의 임기를 더해, 60세 정년까지 채울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는 교직원공제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기금 이사까지 오른 인물이 정년을 채우고 퇴임한다는 일종의 '스토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 CIO의 연임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강 CIO의 재임기간 동안 안정적인 기금 운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굳이 교체할 필요가 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고, 큰 사고없이 기금이 운용됐던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연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11월에는 강 CIO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성수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국정감사 등 당장 처리해야 할 이슈가 마무리 된 만큼 연임 또는 교체에 대한 의사결정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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