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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내년 1월 유류할증료 도입 불가피" 황산화물 규제 담은 IMO 2020도 운임 인상 요인…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임경섭 기자공개 2018-10-24 09:43:1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내년 부터 유류 할증료를 도입해 적용한다. 현대상선은 내년 1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화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선·화주 상생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유 사장은 "그동안 해운업계의 경쟁으로 유류할증료를 도입하지 못했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유가할증료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1월부터 유가할증료를 운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부산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유류할증료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에만 해운시황 설명회를 3차례 시행하면서 내년부터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기 위해 화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따른 운임 인상도 예고했다. 이른바 IMO2020 규제는 2020년 1월부터 황산화물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율을 현행 3.5%에서 0.5%로 대폭 낮춰야 한다. 2020년 3월 규제가 시행되면 선사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C유와 같은 고유황유 제품을 연료로 사용할 수 없다.

미국 행정부는 최근 IMO에 규제 도입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IMO 규제 시행 시기가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대선과 겹치는 것을 피하고 미국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한 것이 배경이다.

이에 대해 유 사장는 "IMO 2020 규제가 오는 2020년 예정대로 도입될 것으로 본다"며 "IMO 규제 도입 예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황함량 규제가 도입되면 현재의 유가 강세 기조에 더해 해운업체의 유류비 부담은 증가하게 된다. 해운업의 불황이 장기간 지속될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IMO 규제는 해운업 전망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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