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25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자회사 온코섹의 전신 면역 항암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온코섹의 '인터류킨-12' 전신 면역 효과에 대한 논문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진 테라피(Gene Therapy)'의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동료들로부터 평가받는 형식의 '피어리뷰(Peer-Review)' 논문이다.

이 논문은 온코섹의 인터류킨-12 항암제를 암이 발생한 곳에 주입하면 약물이 주입된 부위와 아닌 곳 모두에서 전신 면역 항암 효과가 발생한다는 암 치료법을 담고 있다. 면역 세포들이 활성화되고 비장에서 면역 세포를 생성할 수 있어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 등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면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

온코섹 연구개발부문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트위티는 "과거 임상 시험에 따르면 인터류킨-12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라며 "종양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종양내침윤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수치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인터류킨-12는 전신 면역을 일으키는 항암제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면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이라며 "다음달 7~11일 열리는 미국 면역암학회에 온코섹이 참여해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와 인터류킨-12의 병용 임상 2b 초기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