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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채비율 100% 아래로 5G 투자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IPTV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김성미 기자공개 2018-11-02 08:11:3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통신시장 포화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놓고 있는 LG유플러스가 개선된 실적을 토대로 재무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선택약정할인율 가입자 증가로 인해 무선사업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으나 IPTV에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 홈미디어사업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직전 분기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투자 안정화로 상각비, 통신설비사용료 등 자산 관련 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또한 통신사들이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면서 판매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특히 올 들어 부진한 무선사업을 대신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홈미디어사업이 실적 효자로 자리 잡고 있다. 3분기 무선사업은 1조3508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할인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무선사업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홈미디어사업은 48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분기대비 8.6% 성장했다. 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등 홈미디어 수익과 전자결제·IDC·전용회선 등의 기업수익을 모두 합한 수치다. IPTV 매출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IPTV는 3분기 2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8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데 이어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IPTV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IPTV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390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도 개선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93%로, 100%이하로 떨어졌다. 올 초 107.4%보다 14.5%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순이익 증가를 통해 자본을 불려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 7조221억원에 이르던 부채총계는 9월 말 6조2918억원까지 줄었다. 순차입금비율은 올 초 43.8%에서 9월 말 39.6%로 떨어졌다. 자본총계는 6조5364억원에서 6조7679억원으로 불어났다. 3조1240억원에 이르던 이익잉여금이 3조3543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크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 실적
LG유플러스 연결 재무상태표(단위: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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