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美 온코섹 흑색종 임상초기 반응률 22% 머크 키트루다와 온코섹 인터류킨-12 병용 투여 효과
신상윤 기자공개 2018-11-07 09:40:2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온코섹이 'KEYNOTE-695' 임상 2b 초기 데이터를 발표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이 22%로 나왔다고 밝혔다. 온코섹은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다.온코섹이 발표한 KEYNOTE-695 임상 2b는 3/4기 흑색종 환자 가운데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던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류킨-12를 24주 동안 병용 투여하는 임상이다.
온코섹이 이번에 발표한 초기 데이터는 전체 24주 가운데 12주 투여를 완료한 데이터만으로 계산한 수치다. 면역항암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반응이 강화돼 약효가 증가하는 만큼 24주 투여를 마치면 객관적 반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임상에선 약물이 주입된 부위와 아닌 부위 모두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전신면역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면역세포인 종양내침윤림프구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내침윤림프구의 수치 증가는 면역반응 활성화를 의미한다.
온코섹은 KEYNOTE-695의 임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객관적 반응률 22%는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말 또는 2020년 초부터 조기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 초기 데이터는 흑색종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서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임상이 진행될수록 반응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미 FDA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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