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하나신탁, '리츠 활용' 부산서면 아파트 개발 그룹 계열사 이에셋투자개발 소유 토지에 뉴스테이, 이르면 올해 말 착공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09 09:00: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과 하나자산신탁이 부산 서면의 알짜 땅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펼친다. 하나자산신탁이 만든 리츠가 이랜드그룹으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이베데스다 제이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 설립을 추진 중이다. 리츠의 설립자본금은 3억원으로 향후 177억6900만원으로 확충된다. 리츠의 총사업비는 884억5000만원으로 계획했다.
해당 리츠는 '부산 서면 이랜드 타운힐스 드림아파트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업지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36-2번지와 536-18번지 두 필지로, 매입 후 개발에 나선다.
애초 토지는 우리저축은행이 상리상호신용금고이던 1990년대부터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이랜드파크가 두 필지를 17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랜드파크는 코람코자산신탁에 부동산을 맡겼었는데, 이듬해 대한토지신탁으로 신탁사가 바뀌었다.
그 후 이에셋투자개발이 작년 11월 중순 197억5000만원에 부동산을 매수했다. 이에셋투자개발은 2015년 4월 부동산개발·투자업 등을 위해 설립된 이랜드그룹 계열사다.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가 지분을 각각 33.33%씩 보유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이랜드건설에 '1 대 1.1610262' 비율로 흡수합병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하나자산신탁과 함께 사업을 하는 주체는 이랜드건설이 될 전망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완공은 2년 정도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점에 임차인 모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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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최근 리츠를 활용한 자산유동화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만들고 이랜드리테일이 최대주주인 '이리츠코크렙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는 뉴코아 야탑점과 평촌점, 일산점을 소유하고 운용하고 있다.
그 후 이리츠코크렙은 올해 4월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을 재매입하기 위해 부동산을 소유한 '케이비(KB)와이즈스타제6호 위탁관리 리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6월에는 코스피 상장도 했다.
이 외에도 청년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작년 12월 '이베데스다 제일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랜드월드가 리츠의 보통주 30%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임대허브 제4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종류주 70%를 가진 리츠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 19-8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5270㎡,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건물을 올린다. 총 529가구다. 사업비는 리츠 자본금 266억원 외에 민간차입 및 기금융자 753억원, 임대보증금 311억원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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