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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 '143층 타워' 대한방직 전주 부지개발 구체화 이번주 사업제안서 제출, 예상 사업비 2.5조…내년 상반기 PF 조성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13 08:39:4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방직 전주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자광이 조만간 사업 제안서를 전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사업규모가 2조5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조원 이상의 PF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광은 이번 주 전주시에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계획을 제출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광이 이번 주 초 사업 계획안을 보내주기로 했다"며 "계획안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수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연내 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광은 지난달 말께 대한방직 부지 매입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후 곧바로 하나자산신탁에 신탁을 맡겼다. ㈜자광이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투입한 자금은 1980억원이다. 대한방직 전주 공장 부지개발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 데로 PF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광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도시계획 변경 등 향후 개발과정에 필수적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는 내년 상반기 사업비 조달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광이 개발사업에 착수하기 위해선 현재 공업용지로 돼 있는 부지를 상업용지나 주거용지로 바꿔야 한다. 또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자광이 제시할 사업 제안서엔 143층 높이의 '익스트림복합타워' 건설을 골자로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센터, 아파트, 대규모 공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중 전체 부지 면적의 50% 가량은 도심 공원으로 조성해 전주시에 기부채납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에 투입될 예상 총 사업비는 2조5000억원 규모다.

사업 규모를 감안하면 PF는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1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절반은 자체자금과 분양대금, 임대보증금 등을 동원해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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