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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씨앗운용 헤지펀드 판매 개시 우수한 성과에 판매 시작…'씨앗멀티仁', 15% 수익 내

김슬기 기자공개 2018-11-26 14:13:3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부터 씨앗자산운용의 헤지펀드를 팔기 시작했다. 씨앗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펀드 매니저 출신인 박현준 대표가 만든 헤지펀드 운용사다. 하지만 올 들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씨앗운용의 헤지펀드를 서서히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은 지난달 '씨앗멀티-賢(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판매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22일 설정된 상품으로 현재 설정규모는 60억원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이며, 해당 펀드의 최소가입기준은 3억원이었다. 연간 목표수익률은 10%대로 제시됐다. 성과보수는 운용성과의 20%로 책정됐다.

씨앗운용은 한국운용의 스타매니저 출신인 박현준 대표가 차린 헤지펀드 운용사로 지난해 6월에 설립됐다. 지난해 말 전문사모집합투자운용업 등록절차를 마쳤다. 씨앗운용은 라이센스를 받은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펀드설정에 돌입했다.

올해 1월 설정된 '씨앗멀티-仁(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씨앗멀티-眞(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시작으로 信(신), 善(선), 智(지), 强(강) 등 펀드를 선보였다. 씨앗운용의 펀드들은 대체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씨앗멀티-인 펀드와 씨앗멀티-진 펀드는 각각 15%, 16%대의 수익을 내고 있다.

씨앗운용 펀드

해당 펀드들은 멀티전략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을 활용한 롱숏(Long-short)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가 16%, 코스피200 17%, 코스닥 14% 가량 연초대비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씨앗운용의 펀드들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증권 역시 씨앗운용의 안정적인 성과에 주목해 헤지펀드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씨앗운용은 올해에만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7개 펀드의 설정액은 2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하는 판매사 구성을 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이 902억원을 판매, 전체 수탁고 중 45%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482억원), 미래에셋대우(349억원), 신영증권(236억원), 유안타증권(24억원) 등이 이었다.

씨앗운용 판매사

한국증권이 씨앗운용의 주요 판매사가 될지는 미지수다. 한국증권 프라이빗뱅커(PB)는 "펀드가 나온게 10월 주식시장 하락폭이 클 때여서 호응도가 썩 높진 않았다"며 "박현준 대표의 경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주식)'을 운용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인지도는 높지만 주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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