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예심 승인…연내 상장 막차타나 내달 27일 유가증권 시장 입성 목표…주관사 선정부터 속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8-11-23 09:19:3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를 통과한 에어부산이 기업공개(IPO) 속도전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의 승인 통지를 받는 동시에 증권신고서 제출까지 완료했다. 빠듯하게 상장 일정을 소화하면 연내 코스피 입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에어부산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시켰다. 회사측이 기대한 대로 이달 중순까지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연내 상장 의지가 확고한 에어부산은 거래소측의 승인 통보와 함께 증권신고서 제출까지 마무리했다. 회사측은 향후 IPO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내달 27일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셈이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207만주)과 구주매출(313만7000주)이 40대 60의 비중으로 설계됐다. 구주매출의 경우 부산지역 주요 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이 25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모두 에어부산이 보유한 자사주로 나타났다. 구주매출이지만 신주모집처럼 실제 회사쪽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대다수인 것이다.
에어부산은 밸류에이션을 통해 적정시가총액으로 3041억원을 책정했다. 비교기업을 토대로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였다. 할인율(31.5~38.35%)까지 감안할 경우 과거 LCC 상장사보다 상장 밸류가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모기업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분율(공모 전 46%)이 희석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 IPO를 공식화할 때부터 속전속결로 전 과정을 밟아왔다. 상장주관사를 뽑을 당시 프레젠테이션(PT)을 생략한 동시에 1~2주만에 선정 작업을 마쳤다. 라이벌 저비용항공사(LCC)는 이미 IPO를 거쳐 투자 재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에어부산은 속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
최근 증시에 몰아친 한파는 IPO의 변수로 꼽힌다. 지난달부터 코스피 시장에 폭락 장세가 이어진 후 시황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올해 초 최고가를 갱신하던 LCC 상장사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 의지가 확고한 만큼 중도 포기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상장 밸류를 최대한 끌어내린 만큼 오히려 예상 밖의 투자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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