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어서울, '아시아나와 역할 분담' 고공비행 인기노선 집중공략, 3분기 견조한 성장세…정비 등 협업 '시너지 극대화'
고설봉 기자공개 2018-11-09 07:02: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올 3분기 고공 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중장거리노선을 확대하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단거리 인기노선에서 점유율을 늘렸다. 항공 계열사별 역할을 세분화 하고, 각 영업전략에 맞게 분업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다.금호그룹 대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올 3분기 매출 1725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6.71% 불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23.5% 감소했지만 유류비 인상 등 원가 부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에어서울은 매출이 불어나고, 영업적자에서 벗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매출 59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29.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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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부산을 거점으로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일대 수요를 확보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부산발 일본, 동남아, 몽골, 중국 등 단거리노선 위주 22개 노선에 취항한다. 대구공항에서도 국내외 주요 거점 6개 노선에 취항한다. 국내선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부산과 대구, 울산 등과 김포를 오가는 노선을 취항하고, 김포와제주 간 노선도 운영 중이다. 총 14개 노선에 취항한다.
올 3분기에는 부산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노이에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이에 따라 신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몸집을 불렸다. 에어부산은 A320과 A321 단일기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18년 9월 말 현재 총 25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그동안 성장세가 더뎠던 에어서울은 올 3분기 신규노선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계열사로 탈바꿈했다. 올 3분기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으로 노선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9월 말 현재 일본 13개 도시, 동남아 4개 도시, 홍콩, 괌 등 총 19곳에 취항한다. 오는 11월 말에는 삿포로에 신규취항하고, 보라카이 노선을 재운항 한다. 에어서울은 A321 6대를 운항 중이다.
이처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성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역할 분담과 협업이 밑거름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출범시켜 군소 노선의 운항을 이관하고 노선 통폐합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대신 아시아나항공은 바로셀로나, 베네치아 등 장거리 노선을 신규취항하며 꾸준히 중장거리노선을 확대했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확보한 정비 및 공항운영 등 인프라를 활용해 자회사 LCC들의 성장을 견인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A320과 A321 단일 기종을 운항 중이다. 정비 등 노선 운항 이외의 부분은 아시아나항공의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매출원가를 낮췄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창출되는 대목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주요 인기노선에 신규취항해 수익 극대화를 하고 있다"며 "유류비 등 원가부담에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 신규취항 등으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주요 노선에 취항하며 수익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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