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대표, '2년만에' HDC현산 CFO 컴백 육근양 전무 아이앤콘스 대표 이동, 후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임명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27 08:25:5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그룹이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경영관리본부의 수장을 교체했다. 정경구 HDC자산운용 대표(부사장)가 2년만에 현대산업개발로 복귀해 곳간을 책임질 예정이다.
|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관리본부장으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육근양 전무가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로 이동하면서 공백이 생겨 이뤄졌다.
정 대표는 2016년 말 정기 인사에서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그 후 약 2년 만에 HDC현대산업개발로 컴백한다. 과거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맡았던 업무를 다시 하게 된 만큼,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경영기획 팀장을 거친 후 현대산업개발에 합류해 재정·경리 담당 중역을 맡았다. HDC자산운용으로 떠나기 직전에도 경영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본부 밑에는 기획팀과 재무팀 등이 있다. 앞으로 정 대표는 재무와 관련해서는 이양소 부장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에 정기 임원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기존 3본부 3실 36팀 체계를 4본부 1실 31팀 체계로 조정했다. 큰 변화를 주면서 핵심 부서의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정 대표의 경영관리본부장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떠나 온 HDC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김홍일 HDC 경영기획팀장(상무)이 앉는다. 그는 현대증권과 교보증권을 거쳤다. HDC에서 경영기획과 인사를 담당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재무 전문가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전략과 조직, 인재를 한 방향으로 정렬해 강력한 실행력을 담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빠른 실행을 통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원칙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확산시켜 HDC 고유의 경영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