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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벤처스 1호펀드, 잔여지분 정리 '조기청산' 눈앞 휴젤·펩트론 등 포트폴리오 구성, 멀티플 약 2배 수익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10 08:35:3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디벤처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조성한 '지적재산권(IP)' 펀드가 청산을 눈앞에 뒀다. 보유하던 주식을 모두 회수해 청산 행정을 앞두고 있다. 첫 청산 레코드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는 최근 'IBKC-IDV IP전문조합 1호(이하 IDV펀드 1호)'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정리했다. 지난해부터 조기청산을 추진해온 결과 약 1년여 만에 회수를 완료했다.

IDV펀드 1호는 '지적재산권(IP) 전문 투자사'를 표방한 아이디벤처스가 지난 2012년에 설립하면서 조성한 벤처펀드다.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결성한 최초의 IP전문 펀드였다. 총 142억원 규모로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GP)로 나섰다. IBK캐피탈이 70억원, 아이디벤처스 임직원이 45억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 3개 중견기업이 27억원을 각각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휴젤, 펩트론 등으로 멀티플 기준 1.8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연간 내부수익률(IRR)도 20%를 넘겼다.

아이디벤처스는 펩트론에 10억을 투자했는데 상장 후 88억원을 회수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의 약효지속성 기술연구 개발 기업이다. 약효지속성 의약품이란 1회 복용으로 1주에서 2개월 가량 약효가 지속되는 약제다. 특히 당뇨 등 장기 치료를 요하는 환자의 낮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약제 및 치료비용 증가를 해결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이어져 왔다. 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 다양한 벤처캐피탈이 펩트론으로부터 높은 수익을 거뒀다.

휴젤도 총 12억원을 투자해 약 20억원을 회수, 1.7배의 수익을 냈다. 이 외에도 아이디벤처스는 직방, 라파스, 넥스트매치, 본느 등 회사에도 투자해 회수했다.

아이디벤처스는 지식재산권 전문 창업투자회사로서 지금까지 주로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 보유 기업에 투자해왔다.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받은 업체 등이 그 대상이다. 아이디벤처스는 현재 7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번 펀드 청산 후에는 성과보수도 지급받아 내년도 순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2호·3호 펀드도 역시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펀드 청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수 사이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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