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인사' KB캐피탈, 황수남發 세대교체 관측 올해말 임원진 전원 임기만료…인사폭 커질 듯
조세훈 기자공개 2018-12-21 09:04:2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차기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1964년생의 황수남 전무를 추천했다. 내부발탁 인사지만 파격 선출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예정된 KB캐피탈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황 내정자 보다 직급이 높은 부사장과 나이가 많은 전무·상무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탓이다. 임원들 임기가 모두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KB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황수남 자동차금융본부 전무를 추천했다.
KB캐피탈 내부에선 능력 중심의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황 내정자는 박지우 현 사장보다 8살이나 젊으며, 직급으로도 2명의 부사장보다 낮은 전무 출신이기 때문이다.
KB캐피탈은 이번 인사로 대대적인 교체 인사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KB캐피탈 임원 8명 모두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오관기 부사장(경영총괄), 강영호 부사장(위험관리책임), 남병호 전무(경영관리), 정상철 전무(기업금융), 윤영환 상무(정보보호), 이재흥 상무(개인금융), 최재원 상무(준법감시인), 최승호 상무(임대사업) 등이다. 또 황 내정자가 맡고 있는 자동차금융본부장 자리도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
KB금융지주 사장단 인사에서 확인된 '세대교체' 바람을 고려해보면 상당 수 임원들이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 젊은 임직원의 약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KB금융지주가 능력중심 인사를 선택한 만큼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임직원들의 승진폭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캐피탈 임원 보직인사는 올해 말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내정자는 "곧 임원인사를 할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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