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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타워 안은 코람코, 900억대 금융권 대출 대주단 삼성증권·한화생명보험 등 구성…금리 3.25~5%

이명관 기자공개 2018-12-21 09:23:4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 KG타워 인수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900억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강남 KG타워 잔금을 치르기 위해 927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대주단은 삼성증권과 한화생명보험,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이블케이지타워 등이다.

대출은 단기대출과 담보대출로 나뉘어 실행됐다. 단기대출은 총액 330억원으로 삼성증권과 에이블케이지타워가 165억원씩 책임졌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5% 수준으로 책정됐다. 만기는 내년 3월 초까지다.

담보대출을 한화생명보험이 도맡았다. 담보대출 약정금액은 567억원이다. 여기에 30억원 한도의 대출도 제공했다. 이자율은 고정금리로 3.25%로 결정됐다. 이외에 한화생명보험과는 추가로 2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부동산 취득 부대비용을 납부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금리는 3.55%이다. 토지와 건물 외에 매입 관련 부대비용의 규모는 79억원이다.

이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은 강남 KG타워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 최근 잔금을 치르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수주체로 리츠인 '4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웠다. 매입가는 946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취득세를 포함한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총 거래금액은 1025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준공 된 지 4년 된 건물로 물리적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고, 임차인 개선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예상하는 연간 임대료 수익은 2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관리수익과 주차수익을 감안한 연간 예상 이익은 27억원이다. 이를 통한 목표 배당률은 연평균 5.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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