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19년 브랜드로열티 수익 20% 더 걷는다 계열사 성장세 기반…16개사로부터 약 1200억 이상 수취 전망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24 10:07:4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의 내년도 로열티 수익이 계열사 성장세에 힘입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CJ㈜는 계열사로부터 수취하는 내년도 브랜드사용료 수의계약 규모를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CJ프레시웨이, CJ ENM, CJ헬로 등 6개 계열사로부터 내년도 총 1011억원을 수취할 예정이다. 올해 대비 상표권 수익이 많으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 CJ CGV 등 내년도 계약 규모가 선공개되지 않는 10여곳 계열사까지 고려하면, CJ㈜의 내년도 로열티수익은 1200억원 규모를 돌파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1000억~11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
매출 규모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가장 많은 브랜드사용료 계약을 맺었다. 내년도 321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전년 대비 약 28% 고성장을 이뤄낸 데 이어 내년 전망도 밝다.
CJ제일제당은 내년도 318억원의 수의계약을 맺으며 대한통운과 비슷한 규모 수수료를 낸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법인 CJ ENM의 브랜드사용료는 126억원, CJ헬로는 50억원 규모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프레시웨이는 각각 100억원 규모다. 그외 CJ CGV, CJ푸드빌 등을 비롯한 10여개의 작은 계열사가 맺은 내년도 브랜드수수료 지급 전망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200~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2008년부터 CJ브랜드를 사용하는 회사와 상호간에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해 브랜드 사용료를 수취해왔다. 수취기준은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매출액의 0.4%다. CJ는 지주사 전환 초기 사용료율을 0.3%에서 0.4%로 상향 조정한 이래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별 차등 없이 일괄 적용된다. 요율 고정 하에 계열사 실적이 좋을수록 CJ㈜가 수취하는 로열티 규모도 늘어나는 구조다.
CJ㈜ 관계자는 "내년도 실적 전망에 따라 브랜드수수료 규모도 높아졌다"면서 "예상액이라 내년도 실제로 내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