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시장 여건 살펴 상장 결정" 26일 B737 MAX8 기재 도입식, 내년 1월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운항
임경섭 기자공개 2018-12-27 10:27:0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사진)이 상장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에어부산의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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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최 사장은 내년 상장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증권 시장 상황을 살펴 상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올해 상장했지만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내년 상장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상장할 것"이라며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스타항공이 내년 상장하면 국내 LCC로는 5번째로 유가증권에 입성에 성공하게 된다. 제주항공·진에어에 이어 올해 티웨이항공이 상장했고 에어부산은 상장을 확정하고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다만 얼어붙은 IPO 시장 분위기는 이스타항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상장 당시 1만4600원~1만6700원의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 못미치는 1만2000원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에도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줄곧 하락하며 이달 24일 종가 기준 7740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도 공모가 하단인 3600원에 상장이 결정되는 등 항공사들의 IPO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상장 계획을 한 발짝 뒤로 물린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상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낮은 공모가에 서둘러 상장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좋은 조건에 상장하기 위해 일정에 여유를 두려는 포석이다.
결국 이스타항공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열쇠는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경쟁업체보다 한 발 먼저 B737 MAX8 2기를 먼저 들여오는 등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같은 기종 4기를 추가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계획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4928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년 30% 가량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 매출 5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외형 성장은 가파르지만 영업이익률이 3.19%에 불과해 경쟁업체 대비 낮은 수익성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스타항공의 B737 MAX8 항공기는 3일 간 감항증명과 운항증명 과정을 거친 뒤 29일부터 실제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새 기종은 내년 1월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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