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줄어든 결손금…IPO 앞당길까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올해 하반기에도 가능"
박기수 기자공개 2018-05-28 13:14: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5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기업공개(IPO)의 열풍 속에 있는 이스타항공이 IPO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PO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결손금 문제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해결되면서다. 이스타항공은 산업군 호황을 타고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며 '이익잉여금 시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158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거뒀던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상승했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약 7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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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스타항공은 예상 IPO 시기를 내년으로 전망했다. 동종업계의 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 시장 호황을 타고 올해 IPO를 추진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 발자국 늦은 행보였다. 항공업 상황이 개선되고는 있었지만 실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1분기 초만 해도 이스타항공의 결손금은 628억원에 달했다. 자본잠식률은 157.25%였다.
다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나아지면서 IPO에 가장 걸림돌이 됐던 결손금을 대거 메우기 시작했다. 1년만에 결손금의 절반 가량을 메워 지난해 말 기준 306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잠식률도 70%대로 내려앉혔다. 꼬리표로 따라다니던 '항공업 퇴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지기도 했다. 작년 말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항공사업법 개정안은 50% 자본잠식이 2년 간 지속된 저가항공사(LCC)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개선 명령 이후에도 50% 자본잠식이 3년 이상 지속되면 면허 취소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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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1분기 실적으로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상황을 거의 벗어날수 있게 됐다. 성수기로 여겨지는 2·3분기를 거치며 꼬리표를 완전히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에어부산·티웨이항공과 발맞춰 IPO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장 밸류에이션에서 LCC들이 받을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5~20배"라며 "이스타항공 역시 호실적을 바탕으로 IPO 시기를 당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스타항공은 자산 구조 외 IPO전 준비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단순 가능 여부만 봤을 때는 올해 하반기에도 IPO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상장 밸류에이션이나 IPO 추진 시 여러 요소를 검토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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