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M세계경영硏, 스토킹호스 M&A 추진 기업·경영교육 전문회사…채무규모 64억 수준
최익환 기자공개 2019-01-11 08:19: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경영교육 전문회사 IGM세계경영연구원이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주관사에는 한길회계법인이 선정됐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인가전 M&A가 본격화되고 있다. 매각방식은 우선 매수권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공개경쟁입찰이다. 지난해 11월 IGM세계경영연구원이 회생절차에 진입한지 1개월 반 만의 일이다.
IGM세계경영연구원 매각주관사인 한길회계법인은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접수받고, 오는 2월 1일에는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스토킹호스로 나선 곳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06년 설립된 IGM세계경영연구원은 △경영자 교육 △사내교육 위탁 △온라인 강의 등의 사업을 영위해온 교육전문기업이다. 초창기 최고경영자과정을 포함한 경영자 교육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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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2012년 IGM세계경영연구원은 164억1936만원의 매출규모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듬해엔 7억2345만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온라인 기업교육시장과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자신감 속에 추진한 신사업이 IGM세계경영연구원의 발목을 잡았다. 온라인 기업교육 서비스는 기업들의 비용감축 기조 속에 시장규모가 점점 줄어들었고, 야심차게 추진했던 해외 진출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 이에 기존 교수진과 임직원의 ‘줄퇴사'까지 겹치며 역량마저 뒤처지게 됐다.
현재까지 시인된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채무규모는 약 64억원 규모로,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회생담보권채무는 59억9559만원이다. 대부분의 채무는 투자비용과 운영비용 목적으로 차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IGM세계경영연구원의 매출은 64억9067만원, 영업손실은 4억41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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