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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변액보험 순자산 1조원 '붕괴' [보험사별 실적] 국내채권혼합형 자산 유출 심화…ELS펀드 인기 여전

구민정 기자공개 2019-01-14 08:54:1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KB생명의 주력 유형펀드인 국내채권혼합형에서 1000억원이 넘는 순자산이 유출되면서 전체 순자산 감소를 이끌었다. ELS(주가연계증권) 펀드는 코스피 등 지수 추락으로 수익률이 악화됐지만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을 보여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11일 theWM에 따르면 2018년 KB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9990억원으로 전년도 1조21억원에 비해 31억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0.9%에서 1%로 미미하게 상승했다. KB생명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1%가 붕괴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2018년 1%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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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B생명 변액보험 펀드 중 순자산이 가장 많았던 국내채권혼합형은 2018년 한해동안 1003억원의 순자산이 유출되면서 순자산 규모가 3298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국내채권혼합형 중 '성장주혼합형'은 -3.86%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전년도 1274억원에서 971억원으로 감소했다.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지만 30% 내외로 주식 자산을 편입하는 이 펀드는 악화된 증시의 영향을 피하지 못해 마이너스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기타형은 신규설정된 ELS 펀드 수가 크게 늘며 순자산이 대거 유입됐다. 이로써 KB생명 변액보험 펀드유형 중 순자산이 가장 많은 유형이 됐다. 수익률은 -15.08%로 업계평균(-3.75%)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년도 4195억원이었던 국내기타형 순자산은 1년만에 1110억원 증가해 5305억원이 됐다. 악화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ELS 펀드 인기를 나타낸 것이다.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자산 투자 위험을 피하면서도,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은 ELS펀드에 생보사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주식형은 수익률 -15.68%를 기록해 업계평균(-15.74%)에 근접했다. 순자산은 479억원으로 전년대비 174억원 줄었다. 국내주식형 중 '파워주식집중형'은 전년도 22.98% 수익률을 기록한 데 반해 -16.31%의 수익률을 나타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자산 대부분을 주식 자산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작년 증시 하락 직격탄을 맞으면서 순자산에도 유출이 일어났다. 펀드 순자산은 전년도 542억원에서 38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내채권형은 수익률 3.58%를 보이며 업계평균(3.58%)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466억원으로 전년대비 48억원 증가했다. 특히 KB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하는 '채권형Ⅱ' 은 3.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2억원의 순자산 유입을 주도했다.

국내외기타형에선 'EMP AI형'이 2018년 4월 신규설정됐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전략 및 IT기반 플랫폼 기술을 통해 투자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해외 및 국내 상장ETF에 투자하는 EMP펀드다. 순자산 규모는 49억원, 6개월수익률은 -3.9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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