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인베, AUM 500억 달성...대형화 시동 100억 '이에스5호스타트업' 신규 결성, 대펀에 한투파 출신 유성욱 이사
방글아 기자공개 2019-01-23 08:20:2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에스인베스터가 윤종연 투자총괄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지 4년만에 운용자산(AUM) 500억원을 달성했다. 소규모 벤처캐피탈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며 대규모 펀드 조성이 가능한 본궤도에 올랐다.신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출신의 유성욱 이사가 맡기로 했다. 유 이사가 이에스인베스터에서 대펀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에스인베스터는 윤종연 대표, 정영수 대표에 이어 대펀 인력이 셋으로 늘었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에스인베스터는 최근 100억 펀드 결성 협약을 마치고 이달 말 결성총회를 앞두고 있다. 총회를 계획대로 마칠 경우 현재 424억 규모인 AUM가 524억원으로 확대된다.
신규 결성된 100억 규모 펀드는 '이에스5호스타트업펀드'로 출자자는 모태펀드(60%), 신한캐피탈(10%), 기업체 3곳(총 20%), 자체(10%) 등으로 전해졌다. 주요 투자 분야는 ICT와 바이오·헬스케어로, 목표 수익률은 13%다. 팔로업까지 가능한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 올릴 전망이다.
이에스5호스타트업펀드 대펀은 유 이사가 맡기로 했다. 포항공대에서 산업공학, 카이스트에서 테크노경영(MBA)을 전공한 유 이사는 한투파에서 6년 가까이 근무하다 수석투자팀장을 끝으로 퇴사해 2017년 8월 이에스인베스터에 합류했다. 투자업계에 발을 담기 전 삼성물산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번 신규 펀드레이징으로 이에스인베스터의 AUM 규모는 524억으로 확대된다. 현재 이에스인베스터가 운용 중인 최대 규모 펀드는 163억원 '이에스에스프리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투자조합'이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신규 대펀까지 가세하면서 AUM 500억원에 도달해 앞으로 대규모 펀드 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13년 말 건설그룹 은산이 투자·컨설팅 지주사 이에스크리에이터즈를 통해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인수한 이에스인베스터(당시 아이원벤처캐피탈)는 2015년 초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출신 윤종연 투자총괄 대표의 합류 이후 사업을 본격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표 영입 당시 기존 KTB금융그룹이 운용 중인 투자조합 모두를 계열사 KTB네트워크로 이관함에 따라 투자조합이 전무했다. 하지만 윤 대표 선임 직후인 2015년 2월 40억원 규모 '이에스에스프리1호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그해 말 163억원 '이에스에스프리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2017년 120억원 규모 '이에스3호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투자조합'과 101억원대 '이에스4호청년창업투자조합'을 조성해 현재 424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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