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PE, 세계1위 다트 ‘홍인터내셔날’ 인수 지분 86.3% 1220억 바이아웃…잔금납입 완료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31 16:14:4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다트시장 선두주자인 ㈜홍인터내셔날(HONG International)을 인수했다. ㈜홍인터내셔날은 20년간 디지털 다트제품을 개발·보급하며 국내에 다트문화를 정착시킨 회사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홍인터내셔날과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바이아웃(Buy-out) 딜의 거래금액은 1220억원이다. 오케스트라PE는 72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했고, 나머지 500억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현재 잔금납입을 완료해 거래는 종결된 상태다.
거래 대상은 ㈜홍인터내셔날 지분 86.3%와 일본 다트사업을 영위하는 별도 법인(HIC) 지분 86.3%다. ㈜홍인터내셔날의 지분은 지배기업인 ㈜홍유니버셜이 지분 54.8%, 홍상욱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이 나머지 전량(45.2%)을 보유 중이다.
다만 창업자인 홍상욱 대표는 오케스트라PE의 전략적 파트너로 남아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 구주를 엑시트하지 않고 남겨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 성장과정에 전적으로 기여한 홍 대표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는 오케스트라PE의 기업가치(EV) 제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999년 문을 연 ㈜홍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5000여개 디지털 다트 기기를 공급한 업체다.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한 사실상의 독점사업자로 다트산업 성장을 직접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홍콩, 대만 등 27개국에 다트머신을 수출하며, 사업 저변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회사다. 글로벌 시장은 일본 게임회사인 세가(SEGA)와 과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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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주력 제품군은 ‘VS PHOENIX(피닉스)' 전자다트다. 피닉스 전자다트는 ㈜홍인터내셔날이 손수 개발한 100% 국산 제품이다. 전 세계 다트 플레이어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국경을 넘은 글로벌 대전이 가능하다. 본사가 직접 개최하는 공식리그와 토너먼트는 이미 매니아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다트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홍인터내셔날은 작년 매출액 317억5100만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며 알짜 회사로 발돋움했다. 현금창출능력을 엿볼 수 있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60억원) 대비 14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7년간 글로벌 매출을 포함한 ㈜홍인터내셔날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4.3%다.
오케스트라PE는 컨설팅 출신인 김재욱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2017년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알려진 마루망을 인수하면서 PE업계에 첫 발걸음을 뗐다. 2018년엔 광고제작사 비젼홀딩스와 VR전문회사 투토키 인수에 성공하며 꾸준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케스트라PE의 운용자산(AUM)은 2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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