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에 경영권 매각 홍인터내셔날, 어떤 회사? 시장 점유율 80%, 독보적 지위…높은 수익성 눈길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31 16:14: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경영권을 인수한 ㈜홍인터내셔날(HONG International)은 어떤 회사일까. ㈜홍인터내셔날은 홍대, 이태원 등 맥주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피닉스(PHOENIX)' 전자다트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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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PHOENIX) 전자다트는 ㈜홍인터내셔날이 손수 개발한 100% 국산 제품이다. 다트 본연이 갖고 있는 스포츠 기능에 최신 전자 기술을 도입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다. 특히 실시간 온라인 대전을 가능케 한 VS PHOENIX 시리즈는 회사가 국내 디지털 다트 시장의 독점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홍인터내셔날은 현재 일본,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기기 3만대를 운영 중이다.
㈜홍인터내셔날의 주요 수익원은 소비자들의 렌탈 기계 사용료다. 소비자들이 전자 다트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을 렌탈업체인 ㈜홍인터내셔날과 업주들이 일정 비율로 분배해 수익을 나누는 것이다.
㈜홍인터내셔날의 주력 제품인 피닉스는 특허·디자인 등 지적재산(IP)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는 신규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아 향후에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견고하게 지켜낼 수 있는 경쟁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오케스트라PE가 인수를 결정한 배경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한 회사는 전자 다트가 국민 스포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식리그와 토너먼트를 후원하거나 직접 개최하고 있다. 다트 인구의 저변을 넓히려는 회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 쇼핑몰과 직영숍도 운영하며 다트 매니아들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는 평가다.
독보적인 기술력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성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현재 ㈜홍인터내셔날은 국내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은 일본 게임업체인 세가(SEGA)와 1·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전자다트 시장은 탄탄한 IT기술로 무장한 한국과 일본이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홍인터내셔날은 작년 매출액 317억5100만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률은 30.78%에 달한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회사가 구축한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 잘 내재화된 덕택에 기인한다.
회사는 매년 기술개발(R&D)에만 18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판관비(판매·관리비용)의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현금창출능력을 엿볼 수 있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7년 15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라PE가 이번에 함께 인수하는 HIC는 1999년 동경에서 설립된 ㈜홍인터내셔날의 일본 판매법인이다. HIC는 일본 내 전자 다트 영업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동경 사무실과 지바시 소재 물류창고에 총 4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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