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CFO 교체…재무개선 고삐 죄나 강인식 상무 내달 사내이사 등재, LG화학 출신 금융통
구태우 기자공개 2019-02-25 08:15:5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0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 강인식 CFO(상무)가 내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등재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55.8% 증가해 87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금융·세무 분야 전문가인 강 CFO는 LG하우시스의 재무 개선에 나선다.LG하우시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강 CFO는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강 CFO는 직전까지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에서 경리담당 상무를 지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LG하우시스 임원인사 때 LG하우시스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LG화학 임원인사 때 상무로 승진했다.
강 CFO가 LG하우시스로 자리를 옮긴 건 재무개선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임 CFO였던 성기섭 부사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인데, 중도 퇴임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들여다 보면 이 같은 관측에 설득력이 더해진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영업외비용으로 87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창사 이래 영업외비용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영업외비용이 전년(388억원)보다 손실폭이 491억원 늘었다. 영업외비용을 늘린 건 금융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77억원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했다. 전년(274억원)보다 42.5%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금융비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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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 중 대다수는 이자비용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의 금융비용 중 80% 이상이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다. LG하우시스의 차입금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다한 이자를 지불해 손실을 입었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차입금 규모는 전년보다 691억원 늘어난 3760억원을 기록했다. 유동부채 중 51% 가량이 차입금이다. 전방 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실적이 악화됐고, 부채규모가 매년 늘어났다. LG하우시스의 부채비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73.7%로 전년보다 11.7%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년 동안 29.9% 포인트 늘었다.
LG하우시스는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와 자동차 부품과 원단 등을 제조 판매한다. 건설업과 자동차 산업의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재무개선을 위해 강 CFO를 LG화학에서 데려왔다는 관측이다. 강 CFO는 사내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재무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을 제고하고, 영업외비용도 줄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LG하우시스는 2018년 3조2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8%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6%(750억원) 감소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2.4% 포인트 줄어든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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