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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파트너스, 초기기업 투자 잰걸음 400억 '2019 Start-Up 파트너쉽' 결성, 바이오 2곳에 자금 집행

김대영 기자공개 2019-02-27 07:59:0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2: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창업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그동안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없었지만 이번 조합 결성을 계기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원익 2019 Start-Up 파트너쉽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400억원이며 기준수익률은 5%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5월 모태펀드 출자사업 혁신모험계정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240억원을 조달했다. 남은 펀드 약정액 160억원은 모회사인 원익홀딩스와 원익벤처투자가 함께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석재 상무가 맡았다. 이 상무는 지난해까지 '2011 KIF-원익 IT전문투자조합'의 운용을 담당했다. IT,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심사역으로 펀드의 포트폴리오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처는 바이오·4차산업 등 혁신성장 분야의 초기기업이다. 신산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조합 결성 직후 '아밀로이드솔루션', '스탠다임'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모두 바이오 분야의 초기기업으로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치매예방 의약품 연구개발업체다. 환자의 진행 단계별 치료에 유효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생물학 스타트업이다. 2016년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바이오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초기기업 투자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았다"며 "처음 결성한 초기기업 대상 펀드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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