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공모채시장 화려한 복귀…7배 초과 수요 500억 증액 유력…흑자전환 효과
임효정 기자공개 2019-03-07 09:08:0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독이 1년반 만에 복귀한 공모채 시장에서 흡족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두 차례 공모채 시장에서 미매각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공이 컸다.한독은 6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3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7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몰린 셈이다. 500억원 증액이 유력하다. 트랜치는 1.5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에 -50~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으며, 인수단에는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26일로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미 공모채 시장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 오버부킹은 한독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한독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공모채 시장에서 잠시 발을 뺐다.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서 2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을 뿐이었다. 두 차례 연속 공모 조달에서 미매각이 발생하자 지난해에는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에 BBB급 분위기도 좋고, 여기에 회사의 실적반등이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0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46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당기순이익도 85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네이버, A홀딩스 '1000억대 배당수익'도 위태
- [제주반도체 재도약의 시간]'메모리 혹한기 버텼다' 연매출 2000억 도전
- '중동 교두보' 자처한 해시드, 3호펀드 펀딩 기류 순항
- [라인야후 탈네이버 논란]크레센도 컨소시엄, 라인넥스트 이사회 '발빠른 진입'
- [다시 뛰는 통신소부장 기업들]'힘 잃은 통신장비' 기산텔레콤 살린 이종산업 '방산'
- '첨단 패키징 시대' 삼성, TSMC 이어 인텔 인재 영입
- [CFOs View]환율 힘입은 도요타·현대차 'HEV 한일전'
- [CFOs View]격전지 'AI 폰'…삼성 추격 애플의 137조 히든카드
- [건설사 파이낸셜 뷰]'경인지역'에 달린 금호건설 현금창출력 회복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1.3조 유증 효과 본 LGD, 삼성은 안정 유지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국민연금 '역대 최대' PEF 출자사업에 15곳 안팎 도전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티에스아이, 이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선두 부상'
- [사모펀드 태동 20년]질적성장' 이룬 PEF시장, 투자 전략 다변화
- '유동성 악화' M캐피탈, LP-GP간 깊어진 갈등
- [사모펀드 태동 20년]조정기 맞은 PEF 시장, 불황 속 펀드레이징 직격탄
- 성경식품 IM 배포, SI·FI 20여곳 수령
- [사모펀드 태동 20년]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 [로이어 프로파일]'A to Z' 지속가능한 M&A 플레이어 김남훈 위어드바이즈 변호사
- '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 'GP교체 갈등' M캐피탈, 매각 프로세스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