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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시리즈2, '극한직업·항거' 영화투자 선방 [VC 펀드분석]CJ출신 최평호 대표 조합 운용, 최대 멀티플 4배 성과

김대영 기자공개 2019-03-13 08:12:4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8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 이래 꾸준히 영화 전문 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주요 5대 배급사의 작품에 투자하는 '라인업 펀드'로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쏠레어파트너스 시리즈2 펀드(이하 시리즈2 펀드)'에는 이러한 투자전략이 그대로 녹아있다.

시리즈2 펀드는 지난해 9월 193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 애큐온캐피탈 등 금융권 복수의 기관이 재무적출자자(FI)로 참여했다. CJ E&M, NEW, 쇼박스, 롯데컬처웍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등 5개 배급사는 전략적출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펀드 결성 과정은 비교적 수월했다. 마수걸이 펀드인 '쏠레어파트너스 시리즈1(이하 시리즈1 펀드)' 덕분이었다.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통해 성과를 내자 시리즈1 펀드에 함께하지 못한 몇몇 금융기관의 조합 참여 요청이 잇따라 이뤄졌다. 이에 쏠레어파트너스는 참여를 요청한 금융기관들 및 기존 배급사들과 함께 시리즈2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평호 대표와 이영재 전무는 대표펀드매니저로 펀드 운용 전반을 책임졌다. 최 대표는 쏠레어파트너스의 설립자로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 총괄본부장과 싸이더스FNH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글로벌부문 대표, 쏠레어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내며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오랜 시간 투자 업력을 쌓았다. 이영재 전무는 쏠레어파트너스의 창립 멤버로 시리즈1, 시리즈2 등 대부분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리며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시리즈2 펀드의 성과는 긍정적이다. '극한직업'과 '항거: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 등의 작품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 초 극장가를 휩쓴 극한직업이 뛰어난 실적을 견인했다. 손익분기점(BEP)이었던 250만명을 훌쩍 넘긴 1600만 관객이 들며 대박을 쳤다. 극한직업의 총 제작비인 95억원 중 12억원을 투자하며 지금까지 멀티플로 4배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항거의 실적도 좋은 편이다. 항거는 제작비 16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임에도 호평을 받으며 약 9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이 여전히 극장가에서 상영 중임을 고려할 때 투자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이외에도 △국가부도의 날 △암수살인 △성난황소 △말모이 △증인 △안시성 등의 작품에 투자해 성과를 냈다.

쏠레어파트너스 관계자는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적이 나오는 영화 펀드 특성으로 인해 투자 심사에 더욱 많은 공을 들이는 편"이라며 "펀드의 남은 운용기간 안에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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