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팜스, 무너진 시너지 기대감…성장통 겪나 2017년 두산생물자원 인수·합병...지난해 당기순익 적자전환
박상희 기자공개 2019-03-14 13:55:3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의 자회사로 편입된 동원팜스가 성장통을 앓고 있다. 동원팜스는 동원F&B가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두산생물자원이 기존 자회사 동원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했다. 두 회사를 합병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적자전환하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동원F&B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원팜스는 지난해 매출액 1982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매출액은 1532억원에서 40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0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 실적은 합병 이전 동원팜스와 두산생물자원의 합산 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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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2017년 상반기 두산생물자원 지분 100%를 353억원에 인수했다. 두산생물자원은 2007년 ㈜두산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가축사료 공급부터 사육관리까지 낙농, 양돈, 양계 등 축산업 전 과정에 걸친 사업을 운영했다.
동원F&B는 2017년 7월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두산생물자원이 기존 사료전문 계열사인 동원팜스를 흡수합병토록 했다. 두 회사 모두 동원F&B의 100% 자회사였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동원팜스를 계승했다.
합병 이전인 2016년 매출은 두산생물자원이 846억원, 동원팜스가 868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이후 2018년 매출은 1982억원으로 합병 이전보다 신장했다. 다만 적자전환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동원팜스의 적자전환은 원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원가가 크게 상승했다. 동원팜스 관계자는 "지난해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동원팜스뿐만 아니라 사료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 추세였다"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올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팜스 대표이사는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정춘오 전무가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삼양사와 제일사료 등에서 약 30년 동안 사료 분야에 종사했다. 지난해 동원그룹에 합류해 연말 인사에서 동원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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