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금펀드 '빛났다'…투자자금 대거 유입 [Fund Watch]증시 변동성 확대, 금 투자 관심고조…S클래스 위주 유입
김수정 기자공개 2019-03-27 08:13:3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5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 금 펀드가 설정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 투자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작년 말부터 펀드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꾸준히 자금이 흘러 들고 있다. 10년 이상 누적된 안정적인 트랙레코드 등이 다른 금 투자 펀드와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에는 연초 이후 패밀리 총합 166억원이 순유입했다. 이 기간 자금 유입은 대부분 펀드슈퍼마켓 전용인 S클래스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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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유입 금액은 1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설정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펀드의 최근 5개년 1분기 자금 유출입 추이는 2015년 35억원, 2016년 -32억원, 2017년 65억원, 2018년 115억원 등이다. 현재 이 펀드의 패밀리 설정 원본은 51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2.08% 증가했다.
이 펀드는 국제 금가격과 연동된 금 선물에 주로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일부 편입한다. 주요 판매사는 KB국민은행(28%), 우리은행(12%), KEB하나은행(12%), KB증권, SC은행 등이다.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작년 말을 기점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금 투자 펀드에도 서서히 자금이 모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트로이온스(약 31g)당 국제 금 시세는 지난해 1313.70달러로 장을 출발해 8월16일 1176.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잠시 횡보하다가 10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굳혔다. 지난 22일 1311.60달러를 기록했다.
KB스타골드펀드의 벤치마크(BM) 지수인 'S&P GSCI GOLD Total Return Index' 역시 작년 709.36포인트로 출발해 같은 해 8월15일 613.36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해 692.18포인트까지 오른 상태다.
KB스타골드펀드의 순유입 금액은 국내 금 투자 펀드 중에서도 가장 크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에는 연초 이후 10억원이 순유입했다.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에서는 7억원이 순유출했다.
10년 이상 누적된 KB스타골드펀드의 트랙 레코드와 KB자산운용의 해외 인덱스 펀드 운용 강점이 투자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32%, 6개월 6.73%, 1년 -4.66% 등을 나타내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인덱스 시장점유율이 50% 수준이라 금 인덱스 펀드도 많은 선택을 받은 것 같다"며 "10년 이상 운용되고 있는 만큼 특별자산펀드 중에서도 트랙레코드가 풍부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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