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공모채 데뷔 성공…경쟁률 3.3대 1 1000억 모집에 3300억 수요…금리 등급민평 하회 전망
이경주 기자공개 2019-03-29 08:23:4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효성으로부터 분할 신설한 효성중공업이 공모채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모집에 3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에 대한 우려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효성중공업은 27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렌치)별로 2년 물에 600억원, 3년 물에 400억원을 배정했다. 효성중공업 신용등급은 A0(안정적)다. 희망 금리밴드는 등급민평에 2, 3년물 모두 -30~+30bp로 설정했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첫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기관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총 3300억원의 수요가 몰려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트렌치별로는 2년물에 약 2000억원, 3년물에 약 1400억원이 청약됐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금리는 1000억원 모집 기준으로는 등급민평을 하회하는 우호적 조건으로 산정됐다. 효성중공업은 500억원 증액(총1500억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효성이 지난해 6월 1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효성이 투자부문을 소유한 지주회사가 됐고, 나머지 사업부문은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중공업(건설·중공업),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화학(화학) 등으로 나뉘어 신설됐다.
업계에선 중공업 사업에 대한 우려가 생각보다 과했다는 것이 이번 수요예측에서 드러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효성에 중공업 부문이 포함돼 있었을 때는 실적이나 재무상태가 불분명해 시장 우려가 증폭됐었다.
하지만 효성중공업 출범으로 중공업 부문 위주의 실적과 재무가 드러났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은 2조1804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3%다. 부채총계는 작년 말 기준 2조5278억원, 자본총계는 904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79.4%다.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분할 이후 회사에 대한 재무건전성 등이 클리어하게 시장에 오픈이 되면서 중공업에 대한 기존 우려가 불식된 부분이 있다"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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