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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빅딜 실종' ECM 위축…코스닥 IPO 분전[ECM/Overview]상장·유증, 조단위 공모 제로…2차전지·바이오 흥행

양정우 기자공개 2019-04-01 08:50:0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 '빅딜'이 사라졌다. 굶직한 대형 딜로 훈풍이 예고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은 찬바람이 여전했다. 유상증자 시장도 조선사 빅딜로 채워진 1년 전과 정반대 양상이다.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 코스닥 IPO의 선전이 두드러 졌다.

2019년 1분기 증권사가 주관사로 참여한 ECM 거래 가운데 조 단위 공모를 벌인 딜은 없었다. 연초 2조원 공모가 예상된 현대오일뱅크의 IPO가 무산된 게 우울한 실적의 전조였다. 전체 ECM 거래(블록딜 제외) 규모는 1조576억원(23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63% 급감했다.

유상증자 시장도 냉기가 감돌았다. 가장 큰 유상증자가 890억원 규모의 웅진씽크빅 딜이었다. 2018년 1분기엔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과 미래에셋대우(7000억원)의 유증으로 시장이 풍성했었다. 웅진씽크빅의 유증은 웅진그룹 코웨이 인수의 시발점이었다.

그나마 코스닥 IPO에서 선전을 거둔 게 위안거리로 여겨진다. 2019년 1분기 코스닥 IPO의 공모규모는 총 5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887억원)보다 4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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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가장 큰 딜(공모 기준)도 코스닥에 상장한 에코프로비엠의 IPO였다. 총 1729억원 규모의 공모를 단행했다.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로서 수요예측과 일반공모에서 모두 흥행을 거뒀다는 평가다. 빅딜의 빈자리를 코스닥 딜이 메우고 있다.

코스닥 IPO 시장은 2차전지와 바이오 공모주를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천보(1000억원)와 지노믹트리(1080억원) 등 증시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치솟은 기업이 적지 않았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에 힘을 싣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에 상장한 건 현대오토에버(1685억원)와 드림텍(591억원) 2곳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로 공모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수혜가 예상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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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증권(ELB)의 경우 총 3건의 공모거래가 있었다. 신성이엔지와 에스와이패널, 유니슨이 모두 메자닌 증권 가운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이엔지의 공모규모는 300억원이었다. 에스와이패널과 유니슨은 각각 25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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