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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IB 급성장 반작용…우발채무 급증 조직 확대, 인수금융·PF 경쟁력 강화…리스크 관리 필요

심아란 기자공개 2019-04-05 13:20: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0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투자은행(IB) 영업 강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8년 실적 성장세의 일등공신이 IB였다. IB 부문 내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한 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인수금융에서 성과를 냈다. 다만 영업 강화의 반작용으로 인해 우발채무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대체투자 등의 IB 역량을 강화 기조는 이어가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2018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2조372억원, 영업이익 91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각각 6%, 56%씩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48% 성장했다. 2014년 10월 동양증권에서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 실적

IB 부문에서는 다양한 딜을 취급하면서 2018년 604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2017년 379억원 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월 신명호 IB 사업부문 대표, 3월에 강석범 프로젝트 투자본부장을 영입했다. 강석범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프로젝트 투자본부를 신설했다. PF와 자산유동화 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어 4월에는 대기업 집단 커버리지를 확충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본부 내 IB금융팀을 신설했다. IB금융팀은 DCM, ECM, 사모펀드(PEF) 등 전통 업무와 함께 해외 대체투자 딜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덕분에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IB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수익성을 실현했다. 한남더힐 부동산 담보금융 주선, 블루버드CC 인수금융 등의 딜이 주효했다. 작년 1분기에는 카페24의 테슬라 상장을 주도하며 72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월드 주얼리 사업부 인수금융 주관(2200억원), 현대상선의 부산 신항만 운영권 회수 관련 PEF 딜 단독 주관(2000억원) 등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의 우발채무 규모도 덩달아 늘어난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2018년 말 기준 우발채무 총액은 9896억원으로 2017년 대비 2.25배 불어났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2017년 39%에서 2018년 83%로 치솟았다.

대부분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한신공영 등 BBB급 기업에 유동성공여 약정 거래를 체결한 딜이었다. 부동산PF 관련 딜은 약 3835억원 수준으로 전체 우발채무 가운데 39%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거래로는 한남더힐 공동주택 담보대출(500억원), 수원 권선 재개발 사업(310억원),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신축사업(300억원) 등이 있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전통적인 IB사업과 대체투자, 인수금융 분야에서 주관 실적을 쌓아 보다 높은 수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발채무는 자본적성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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