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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신약개발 시동…바이로큐어에 지분 투자 신약개발 사업목적 추가, 환자 맞춤형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서은내 기자공개 2019-04-16 08:24: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5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가 신약개발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EDGC는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약개발 사업을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으며 신약개발 업체에도 지분투자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DGC는 유전자 재조합 항암 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로큐어에 약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DGC와 바이로큐어는 유전체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맞춤화된 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MOU도 맺는다.

EDGC 관계자는 "그동안 유전체 분석진단 서비스부터 유전체분석 플랫폼 운영, 체외진단기기까지 골고루 유전체 기반 시스템 사업을 구축해왔으며 사업 뒷단의 치료제 개발 부분이 비어있어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구상해왔다"고 전했다.

EDGC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약개발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 절차를 밟았다. 추가된 사업 분야로는 신약개발 및 이를 위한 연구소 설립,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칩, 세포치료제 개발 등이 있으며 다방면으로의 사업 확대를 염두에 뒀다.

EDGC가 투자하기로 한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업체다. EDGC는 회사의 유전체 분석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약개발 업체를 찾던 중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들의 소개를 통해 바이로큐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로큐어는 지난 2013년 단국대학교 학내 벤처형태로 만들어진 항암바이러스 연구그룹이 전신이며 2016년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초기 슈프리마 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 3월 바이로큐어는 미국에서 AV 리오바이러스의 물질특허를 얻었으며 항암바이러스들 간 병용 요법에 대한 글로벌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서울에 주요 시설 및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오송에도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 USF 대학 내에도 입주하는 등 미국, 중국에 자회사 법인 3곳도 두고 있다.

향후 EDGC는 바이로큐어와 협력해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EDGC의 항암 판별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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