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인수 도전 와이어드, 바이오 투자 재조명 수액용기 제조사 메디파마플랜 CB 250억 인수 이력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02 08:09:3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와이어드파트너스(이하 와이어드)가 경남제약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유관업종에 투자했던 이력이 새삼 주목받는다. 수액용기 생산업체 메디파마플랜 메자닌(Mezzanine) 투자에 나섰던 와이어드는 제약업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3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 적격후보자(숏리스트)에 포함된 와이어드는 오는 7일로 예정된 본입찰에 응찰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주 매입 및 유상증자 자본확충 형태로 진행되는 해당 딜에는 총 여섯 곳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와이어드는 칸서스파트너스의 핵심 인력들이 MBO(Management Buy-out) 형태로 회사를 인수해 사명을 바꾼 하우스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5000억원이며, 지난 2014년 1020억원 규모로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 '칸서스네오'가 와이어드의 주요 비히클 중 하나다. 해당 펀드는 △금호고속(100억원·2015년 1월) △JS코퍼레이션(150억원·2015년 4월) △동부팜청과(300억원·2016년 1월) △메디파마플랜(250억원·2016년 12월) △현대무벡스(200억원·2017년 8월) 등 다섯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중 동부팜청과만 엑시트된 상태다.
와이어드가 해당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의 업종은 다양하다. 고속버스 운송업, 청과 경매,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물류자동화 등 어느 한 산업군에 치중된 투자전략을 펴지 않았다. 메디파마플랜도 엑시트 성과가 기대되는 자산이다. 와이어드는 지난 2016년 수액용기 및 생산설비 전문업체 메디파마플랜에 250억원을 투자해 전환사채(CB)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12만481주를 취득했다.
1981년 설립된 메디파마플랜은 수액 용기 전문 제조업체다. 친환경 수액 백(Non-PVC bag)과 하나의 주머니에 여러가지 수액 등을 담는 멀티 챔버백(Multi Chamber Bag)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CJ제일제당 수액사업부를 인수했다가 3년 뒤 CJ 측에 재매각해 업계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경남제약이 비타민, 일반의약품, 태반, 건강식품 등의 제품군 판매에 주력하는 점을 감안하면 의약품 제조사 메디파마플랜과 경남제약을 피어그룹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트랙레코드 면면을 보면 와이어드가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약업 유관업종에 관심을 두고 해당 산업군에서 투자처 발굴을 지속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와이어드는 현대무벡스 CB 투자를 끝으로 블라인드 펀드(칸서스네오)의 미소진물량(드라이파우더)이 없는 상태다. 이후 개별 투자건에 대한 검토를 수시로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위탁운용사 지원 등 연기금 및 공제회의 문도 꾸준히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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