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1Q 턴어라운드…고기능 필름 판매 확대 영업익 19억, 전년비 62% 증가…화웨이·오포 주문량 늘어
강철 기자공개 2019-05-08 14:19:3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8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기기용 테이프·필름 제조사인 앤디포스가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화웨이, 오포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테이프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필름의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앤디포스는 8일 올해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0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업이익은 62%가량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화웨이, 오포, 삼성 등 주요 고객사의 방수·열반응 테이프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방수·열반응 테이프 외에 고부가가치 기능성 윈도우 필름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턴어라운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앤디포스는 중국 화웨이(Huawei)가 출시 중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에 최적화한 방수·열반응 테이프를 양산한다. 중국 오포(Oppo)의 OLED 디스플레이 모델에도 방수·열반응 테이프 적용을 확정했다. 화웨이와 오포 외에도 앤디포스의 제품을 찾는 잠재 고객사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건축물의 유리에 부착하는 기능성 윈도우 필름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필름을 부착할 시 자동차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자연 재해, 주거 침입 등으로부터 유리창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기능도 갖췄다.
앤디포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중장기 전략 하에 기능성 윈도우 필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 미국, 중국, 러시아, 중동, 호주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코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차별화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올해 시장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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