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벤처스, '창업초기' 포트폴리오 늘린다 모태 출자 167억 펀드 결성 추진…AUM 550억 달성 눈앞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10 13:13: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8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니스트벤처스가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를 통해 꾸준히 펀드를 조성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어니스트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어니스트벤처스는 최근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서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초기 분야의 주목적 투자처는 연 매출 20억원이 넘지 않는 설립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최소 조합 결성액은 167억원으로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유한책임투자자(LP)를 추가로 모집해 오는 7월 내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권 복수의 기관과 출자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백승민 대표가 맡는다. 지난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합류한 이승흠 대표는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ICT, 바이오 등의 산업군을 중심으로 유망 초기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출신의 두 대표가 펀드 운용 전반을 책임짐에 따라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어니스트벤처스의 운용자산은 약 5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어니스트벤처스는 '넥시드-어니스트 제1호 투자조합',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제1호 투자조합' 등 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두 조합 또한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결성됐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각각 180억원, 207억원이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창업초기 기업에 대부분의 포트폴리오가 몰려있으며 절반 이상이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어니스트벤처스 관계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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