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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현지화 전략으로 2년내 100개국 진출" 동남아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 박차…나보타 미국 이어 유럽서도 허가권고

조영갑 기자공개 2019-05-17 08:07:1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법인들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매출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4년부터 해외법인 설립을 시작해 올해 15년 째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현재 제약업계 중 가장 많은 8곳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시장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토대로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해외 수출액 1038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매출액 866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2014년 261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662억원, 2016년 955억원, 2017년 1038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967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글로벌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0개국의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진출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겠다는 포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서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사진자료2] 대웅 외관 야경

대웅 측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하고 현지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이라면서 "국가별로 규제가 엄격하고 진입장벽이 높지만 1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별 거점에 설립한 현지법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대웅의 현지화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웅은 동남아 거점인 인도네시아에 JV 형식으로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이슬람 문화권을 공략하고 있다. 올 1분기 대웅인피온은 18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의 당기순익익을 기록했다.

대웅인피온은 대웅이 55%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로, 대웅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할랄 인증을 통해 무슬림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빈혈치료제인 에포디온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웅 측은 "인증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타제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약 3600억원으로 추산되는 중동 시장에서 10%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베트남 시장 역시 공을 들이는 신흥시장이다. 2004년 지사를 설립한 이후 매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베트남 2위 제약사인 트라파코의 지분을 인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대웅제약 측은 "우루사 등 주요품목에 대해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베트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은 현지 제약사를 인수합병해 진출을 시작했다. 대웅은 2013년 요녕대웅제약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연구소를 설립해 중국시장에 맞는 내용액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올 1분기 1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미래먹거리' 나보타, 안구건조증 치료제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

한편 북미시장을 겨냥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있는 품목이다. 나보타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FDA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유럽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허가승인을 권고를 받았다.

대웅 측은 "세계 2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미용성형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에 진입하게 되면 대웅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보타는 현재 판매허가 승인을 받은 미용 적응증과 별개로 치료적응증 허가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장기 파이프라인으로 APA 차세대 항궤양제, PRS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연구 개발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대웅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30.61%)로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시장은 현재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대웅은 지난 3월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는 2023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에서 2018년 1231억원으로 10년 간 3배 확대됐으며, 총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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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해외법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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