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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급 흥행 이을까…적자전환 부담 회사채 1000억 추진…미래에셋대우 주관, 차환 목적

피혜림 기자공개 2019-04-03 10:26:0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2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A+)이 부진한 실적을 들고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꾸준히 회사채를 발행하는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터라 A급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대웅제약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 단일물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8일 만기도래하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목적으로 발행에 나선만큼 증액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대웅제약은 2013년부터 꾸준히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이상의 청약 자금을 모아 완판을 이어왔다. 가장 최근 발행인 지난해 7월에는 900억원 모집에 나서 34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를 모으기도 했다.

채권 시장 내 위상도 높은 편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일 기준 대웅제약의 3년물 민평금리는 2.107%다. 동일등급(2.332%) 보다 22bp가량 낮은 금리다. 사실상 A+등급 금리보다 AA- 등급 금리(2.062%)에 가까운 셈이다.

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15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한 점은 부담요소다. 오송과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인건비 등의 원가가 상승한 데다 정기 세무조사와 성남공장 폐쇄 비용 등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5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389억원) 대비 3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03억원에서 1조 314억원으로 7% 증가했다.

적자실적에도 A+ 신용등급 방어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은 대웅제약의 신용등급 트리거로 'EBITDA/매출액'과 순차입금/EBITDA', 차입금의존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적자 순익에도 매출과 EBITDA는 각각 1조 314억원, 75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EBITDA 지표 역시 각각 32%, 3.35배로, 2017년(차입금의존도 31.7%, 순차입금/EBITDA 3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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