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PG사업 매각]인수후보 다수 물망…흥행 조짐토스·NHN 등 원매자 거론…공개경쟁입찰 예고
최익환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06-07 09:43:0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5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E-Biz 사업부)의 매각작업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6월 말 입찰 등의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딜로이트안진은 매물에 대한 자료작성 작업에 착수했다. 딜로이트안진은 매물로 나온 전자결제사업부의 별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한편, 원매자 마케팅을 위한 티저레터(TM) 발송에 나설 예정이다.
인수 의향을 보인 일부 투자자들은 매각주관사 등을 통해 6월 말 공식적인 매각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원매자들은 인수자문사로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일찌감치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사모펀드(PE)와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를 높게 점치고 있다. 매도자가 원하는 매각가격이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어느정도 자금동원력을 갖춘 원매자가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매자도 있다. 동종업을 영위하고 있는 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와 KG이니시스는 물론, 과거 LG유플러스의 고객이었던 네이버 역시 인수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PE 중에서는 MBK파트너스 등이 시장에서 거론된다.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잠재 인수후보로 꼽힌다. 최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고배를 마신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체 체크카드와 QR코드 결제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로부터 전자결제사업부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물론 NHN KCP와 네이버 등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업체가 전자결제업을 가져가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며 "당장 결제 수수료가 없어지는 동시에 VAN 네트워크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다수 원매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하자, LG유플러스는 공개경쟁입찰(Auction Deal)을 통해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작업 착수 초기 거래의 존재 사실을 부인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 성사에 대한 LG유플러스의 자신감이 대폭 늘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사업부 매각작업을 옥션딜 형태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탓에 희망가격을 다 받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등 온·오프라인 결제망을 운영하고 있다. 결제시장에서 2~3위권에 위치해온 LG유플러스는 최근 네이버 등 대형 고객의 이탈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전자결제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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