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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첫 사내이사 공개 선임 '감감무소식' 공개채용 나선 후 석달째 공석…"공정성 위해 신중 기여"

정미형 기자공개 2019-07-01 11:50:0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영홈쇼핑의 사내이사 선임이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다. 공개 채용에 나선 지 석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 선임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4월 사내이사 공개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본부장급 사내 인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지난 4월부터 공석이었던 사내이사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개채용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내이사 채용은 현하철 전 사내이사 후임 자리다. 현 전 사내이사는 2015년 3월 선임 뒤 2017년 3월 재선임되며 올해 3월 말로 임기를 마쳤다. 현 전 이사는 공영홈쇼핑이 2015년 3월 설립되면서 자리한 개국 인사다. 공영홈쇼핑 입장에선 개국 이후 첫 사내이사 선임에 들어간 셈이다.

공영홈쇼핑 이사회

특히 이번 채용은 공영홈쇼핑이 내부 추천이 아닌 공개 채용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공영홈쇼핑 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후보자로 추천한 자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채용은 임추위를 통한 사내이사 선임 대신 공개 채용을 택했다. 내부 추천과 선임으로 도마 위에 오르는 대신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개국 당시 주주 쪽에서 사내이사를 한 명씩 보냈다"며 "이에 다음 타자도 당연히 주주사에서 후보 추천해서 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 전 이사는 주주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경우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인 박진상 사내이사도 농협경제지주 추천으로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재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농협경제지주가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입장에선 그동안 낙하산 인사나 직원 비리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내이사 채용으로 또다시 불필요한 말이 나오는 데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지난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고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공모 이후 두 달이 더 지난 지금까지 사내이사 선임은 진행 중이다. 문제는 현 전 이사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어 이 자리 역시 공석으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최근 채용 막바지에 접어들며 곧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사내이사 선임은 7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절차 문제로 지난해 대표이사 선임 때도 약 6개월 정도 걸렸다"며 "최근 각종 채용 비리 문제들이 이슈가 되고 있어 좀 더 공정한 선임을 위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영홈쇼핑 사내이사 공개 채용 심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공영홈쇼핑 측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자세한 진행 상항에 관해선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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