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영향력 커진다 'IBK동반자펀드'에 2500억 단독 납입…성장사다리·기업구조혁신 주요 출자자
강철 기자공개 2019-07-04 08:20:2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함께 조성하는 'IBK동반자펀드'에 2500억원을 출자한다. IBK기업은행은 성장사다리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등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기금의 주요 출자자다. 성장금융의 모펀드(Fund of Funds)에 사실상 단독으로 자금을 대는 것은 IBK동반자펀드가 처음이다.성장금융은 3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IBK동반자펀드'라는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일 업무 협약을 맺고 벤처·중소기업의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동안 이 펀드에 2500억원을 출자한다. 성장금융은 IBK기업은행의 출자금에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1조원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를 직접 운용할 무한책임투자자(GP)의 모집과 선정은 3분기 중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기관 1곳이 모펀드에 단독으로 출자하는 것은 법률 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를 고려해 IBK기업은행 외에 다른 기관 1곳도 IBK동반자펀드의 출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기관의 출자금은 소액이기 때문에 사실상 IBK기업은행이 펀드에 전액을 출자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IBK동반자펀드가 조성될 시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모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 반도체성장펀드,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성장지원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GIFT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KSM펀드, IBK동반자펀드 등 총 10개로 늘어난다.
IBK기업은행은 이미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다른 모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있다. 결성총액 1조8500억원으로 모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성장사다리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다. 두 번째로 큰 기업구조혁신펀드(5290억원)에도 646억원을 댔다.
성장금융 지분 7.4%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다른 주요 기관들과 함께 성장금융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사실상 단독으로 성장금융의 모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IBK동반자펀드가 처음이다. 전체 출자 규모가 커지고 관여하는 펀드의 수도 늘어난 만큼 향후 성장금융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의)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는 다른 금융기관의 정책에 맞춰 함께 참여한 성격이 강했다"며 "IBK동반자펀드는 IBK기업은행이 독자적인 출자 구조를 구축한 기금인 만큼 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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