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전문 VC '스닉픽인베스트' 출범 김도현 대표 등 휴젤 전현직 임직원 설립, 중기부 창투사 면허 취득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08 07:35:2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 기업 휴젤의 전현직 임원들이 벤처캐피탈 '스닉픽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관심을 끈다. 벤처캐피탈 투자가 바이오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벤처기업 발굴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지난달 초 법인 설립등기를 마친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됐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 기업 휴젤 전현직 임원들이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문경엽 전 휴젤 대표다. 그는 서울대 동물학 학사와 같은 대학 분자생물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BK성형외과 출신인 홍성범 원장, 신용호 원장과 함께 휴젤을 창업했으나 내부 갈등 등의 이유로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하며 엑시트를 했다. 문 전 대표는 스닉픽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으로 참여한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휴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를 역임했던 김도현 씨가 맡았다. 그는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으로 컨설팅 회사 에이티커니코리아(A.T Kearny Korea)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근무했다. 휴젤 재직 당시 CFO 및 전략본부를 총괄하며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바이오기업 투자 등을 담당했다. 또 지난 2017년 7월 휴젤이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하는 과정도 주도했다. 그는 스닉픽인베스트먼트에 지분 30%를 출자했으며, 경영총괄 및 투자를 맡는다.
그 외 휴젤 개발본부장 이창진 전무도 스닉픽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출자했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설립에 휴젤 전현직 임원들이 참여하면서 업계 관심도 쏠린다. 바이오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창업과 제품 개발, IPO, 매각 등을 주도했던 창업자와 핵심 임원진이 벤처캐피탈을 설립한 만큼 바이오와 헬스케어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성장 가능성이 큰 벤처기업에 대해 임상과 라이선스 아웃, 의약품 인허가 가이드 등을 통해 단순 투자가 아닌 육성에도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이달 중 민간 LP를 중심으로 30억~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기업에 초기 투자를 잘해 '인디케이터(지표)'와 같은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을 하고 싶다"며 "바이오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기술을 육성하고 상업화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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