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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건설산업, 모기업 지원 일감확보 '박차' [건설리포트]동원엔터프라이즈 연대보증 3200억 달해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12 14:52:4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 계열 동원건설산업이 모회사의 지원 속에 일감을 순조롭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원은 건설 계약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올해 들어 동원엔터프라이즈로부터 제공받은 연대보증 규모는 3000억원을 상회한다. 상반기에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원건설산업이 올들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원 속에 수주한 신규 수주액은 2100억원 수준이다. 지원은 책임준공에 대한 연대보증이다. 연대보증 규모는 담보가치가 반영되면서 3230억원에 달했다.

연대보증은 책임준공 의무를 불이행했을 때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채무인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예년과 달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책임준공을 전제로 수주계약을 맺고 있다.

책임준공은 금융회사가 PF 대출을 일으킬 때 신용확보 방안 중 하나다. 시공사가 건물 준공을 책임지겠다는 약정을 의미한다. 사실 준공의무는 건설공사의 수급인이 도급인에게 부담하는 계약상 의무로 볼 수 있지만 국내는 사정이 약간 다르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분리돼 있고 대부분 시행사의 자금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시행사에 더해 시공사에게도 책임을 묻는 형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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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 동원건설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로부터 제공받은 연대보증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는 점이다. 동원건설산업이 처음으로 동원엔터프라이즈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은 2017년 11월이다. 첫 작품은 525억원 규모의 '부천저온물류센터 신축공사'였다. 연대보증액은 571억원이었다. 그러다 작년엔 225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엔 이미 상반기만에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신규수주 건축공사는 총 다섯 건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원 상대원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703억원) △신내동 양원지구 오피스텔 신축공사(344억원) △동대문구 용두동 주상복합 개발사업(324억원) △샴발라골프클럽 개발사업(294억원) △신논현역 2030청년임대주택 신축사업(308억원) 등이다.

최근 동원건설산업이 건설사업 부문의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건설산업은 2013년 1월 동원시스템즈의 건설사업부문과 PM사업부문을 떼내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설립초기엔 동원시스템즈가 동원건설산업 지분 100%를 보유했었다.

그러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2018년 3월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건설 지분 100%를 동원엔터프라이즈에 넘겼다.동원엔터프라이즈로 모기업에 변경된 이후 동원건설산업은 건선사업 부문을 확대했다. 동원건설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계열사 일감이 주를 차지하고 있는 PM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외형 확대를 위해 계열 의존도가 높은 PM사업부문이 아닌 성장성이 높은 건설사업 부문에 수주 역량을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모기업의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원건설산업의 건설사업 부문 확대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설립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은 4210억원이다. 2013년 이후 동원건설산업의 외형은 2000~3000억원 수준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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