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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5억달러 ESG 후순위채 발행 성공 최종 주문 43억달러, 가산금리 5T+150bp 결정

피혜림 기자공개 2019-08-01 15:39:2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0일 08: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해당 채권은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일종이다.

지난 29일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 시장에서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만기는 10.5년으로, 발행 5.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7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200개 기관이 43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50%, 34%를 배정받았다. 유럽·중동은 각각 16%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이니셜 가이던스보다 25bp 절감한 150bp로 결정했다. 일드(Yield)와 쿠폰(Coupon) 금리는 각각 3.34%다.

이번 채권은 SDG 형태로 발행된다. SDG채권은 해당 조달 자금을 유엔(UN)에서 제시한 17개 부문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사용하도록 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SDG채권은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과 유사하다.

신한금융지주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으로 국내 금융지주사의 한국물 조달이 속도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국제결제기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1)을 찍어 금융지주사 외화 조달의 물꼬를 텄다. 최근 KB금융지주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아 후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HSB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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