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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200억 시리즈B 유치 추진 AI기반 자율주행 영상 인식 기술 개발, 포스텍 출신 전봉진 CTO 창업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1 08:17:0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카메라 영상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력으로 대기업 현대차와 LG전자 등에서 투자를 끌어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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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200억원 상당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포스텍 출신의 전봉진 연구소장과 선후배 연구진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으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 2015년 합류한 김준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인텔에 인수된 스타트업 올라웍스를 공동 창업한 경험이 있다. 올라웍스는 AI 기반의 안면 인식 기술로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에는 미국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국내외 7~8개 기관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는 시리즈A 당시의 기업가치보다 2배가량 높은 1700억원 수준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국내외 영업 및 프로젝트 진행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은 2017년 3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현대자동차로부터 창업보육을 받았다.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 여기에 힘입어 앞선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65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LG전자, 한화투자증권, 일본계 벤처캐피탈 글로벌브레인 등이 기관투자가로 참여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 중인 차에 장착된 카메라로 확보된 영상 정보를 AI 기반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도로와 표지판, 사람 등을 구분한다. 자동차 외부 정보뿐 아니라 내부에 탑승한 사람에 행동 등을 분석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완성차 기업 1차 협력사들과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해 43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내외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다수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스타트업이지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은 다른 회사들과 차별점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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