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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다트회사 '고릴라엔터' 인수 25억 규모 영업양수도 방식…볼트온 전략 본격화

조세훈 기자공개 2019-08-12 08:21:2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이하 오케스트라PE)가 올초 인수한 전자다트업체 피닉스다트(옛 홍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 창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전자다트업체인 고릴라엔터테인먼트(이하 고릴라엔터)를 인수하며 볼트온(Bolt-on)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전자다트와 관련된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볼트온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국내 전자다트사인 고릴라엔터를 피닉스다트로 영업양수도 하는 방식으로 약 25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고릴라엔터는 고유 브랜드인 '고릴라다트'를 보유한 국내 전자다트 회사다. 다트 초보자를 위한 ‘고릴라다트 LED'와 아동을 위한 ‘고릴라다트 키즈'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번 고릴라엔터 인수는 앞서 투자한 국내 1위 전자업체인 피닉스다트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다. 볼트온은 사모펀드가 하나의 기업을 사들인 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고릴라엔터는 현재 국내 약 300개의 직영샵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인수를 통해 국내전자다트시장 1위기업인 피닉스다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PE는 지난 1월 1220억원을 투자해 홍인터내셔널과 일본 법인(HIC)의 지분 86.3%를 인수했다. 1999년 설립된 홍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5000여개 디지털 다트 기기를 공급한 업체로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한 회사다. 이밖에 일본, 홍콩, 대만 등 27개국에 다트머신을 수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인수 후 내부 정비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사명을 피닉스다트로 변경했다. 피닉스다트는 홍인터내셔날의 주력 제품 라인명이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로 사명을 변경해 확실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구상이다.

피닉스타트의 내부 정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만큼 고릴라엔터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자다트 관련 기업들을 추가 인수해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전자다트 관련 회사들의 추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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